제니의 일상여행

해외여행에서의 필수품을 꼽으라면 보조배터리는 빠질 수 없죠. 스마트폰의 전력을 공급해주는 짝꿍같은 존재로 외지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네비게이션, 통역, 그랩택시까지 사용할 일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보여행자라면 가방을 싸면서 하나의 의문이 스쳐지나갑니다. 나의 소중한 보조배터리 기내반입은 가능할까? 혹시나 금지대상이라서 압수당하면 어떻게 하지? 다행히도 비행기 보조배터리는 위탁수화물에서는 절대 금지이나 기내수화물에서는 부분적으로 허용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보조배터리는 폭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용량과 1인당 갯수에서 제한사항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을때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고 위탁수화물 체크인 절차를 밟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입불가라고 하여 검색대에 들어가서 빼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5분에서 10분정도 체크인으로 짐을 부치고 난후에는 통과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기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만약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출국심사를 받았다면 캐리어없는 여행을 할뻔했습니다. 이렇듯 직접 제가 몸으로 겪어보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행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행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을 해도 괜찮을까?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기내반입 금지물품 안내 서비스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내가 가지고 가고 싶은 물건중 비행기 반입이 가능한지 궁금하시다면 무척 유용한 사이트 입니다. 스프레이라던지, 화장품, 향수, 음식등 포함이 될 것 같은 검색어로 입력하면 되는데,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보안검색대에서 압수당하는 것보다 확실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훨씬 이득이랍니다.

 

 

검색해서 나온 결과중 보조리튬이온배터리(일명 "파워뱅크","보조배터리")가 2개가 나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용량차이로 규정이 달라진다는 의미인데 우선 각각 하나씩 비교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100wh 이하일시의 규정입니다. 보조배터리 기내반입이 가능하며 부치는짐(위탁수화물)은 불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잘 읽어보면 단락방지를 위하여 배터리 전극부분을 절연처리해야하거나, 배터리 전체를 비닐 백등으로 단일 포장, 5개까지 객실반입이 가능. 6개부터는 항공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00wh~160wh의 경우 비행기 보조배터리 기내반입은 가능하나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 경우 2개까지만 허용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평상시에 충전하는 우리의 보조배터리는 어느 항목에 포함될까요?

 

나의 보조배터리의 Wh는 얼마일까?

산업규격에서 보조배터리 규격표시는 mAh로 표시되어 있어서 Wh로 환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기술된 항목을 살펴보면 WH(전력) = Ah(전류) x V(전압), 1mAh = 1/1000Ah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전압은 3.8V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저의 여행동반자 샤오미배터리를 확인해보니 20000mAh입니다. 1000으로 나눈 20Ah가 되며 표시된 전압은 3.7V임으로 20Ah x 3.7V = 74Wh가 되게 됩니다. 2000mAh의 보조배터리는 무척 대용량에 속하기에 대다수 100Wh이하에 속하게 됨으로 5개까지 승인받지 않고도 객실반입이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약 42,100mAh 이상의 괴물배터리를 소지한 것이 아니라면 규정상 모두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 이하는 휴대할 수 있다는 것!)

 

 

비행기 보조배터리는 위험물로 분류되고 있음으로 휴대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위탁수화물에서는 용량여하에 상관없이 절대로 금지라는 점 잊지마세요!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전자장비 기내반입은 가능한가요?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여부를 확인하고나면 안도가 되겠지만 한가지 궁금사항이 더 생기게 됩니다. 내가 휴대하는 전자정비로 스마트폰 노트북도 반입규정이 있지 않을까입니다. 마찬가지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전자장비에 장착된 리튬이온배터리의 경우에는 객실반입은 물론이고 위탁수화물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100wh이하인 경우에는 항공사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100wh초과~160wh이하일시에는 승인하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노트북의 경우 50wh 전후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다녀보면서 처음 실수로 위탁수화물에 보조배터리를 넣었던 문제만 빼면 노트북,스마트폰,보조배터리 기내반입으로 인한 문제는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것 같으니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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